KB사외이사, 고객대표·IT·법률·2금융권 인사로 교체

입력 2014-12-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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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고객대표와 IT전문가·외국인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외이사로 이사회 구성을 추진중입니다. 동시에 교수출신 사외이사를 배제함으로써 전문성과 주주대표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금융 이사회는 12일 임시회의를 열어 지배구조개선TFT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TFT안에는 `사외이사 후보군 Mix`로 불리는 사외이사 인적구성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진 사외이사는 회의를 마치고 한국경제TV 기자와 만나 "오늘은 TFT로부터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어느시점에 관련 개선안을 내놓을지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안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은행권 출신 2명과 고객대표·제2금융권출신·기업CEO출신·법률전문가·IT전문가·외국인전문가 각각 1~2명 등 총 10명 내외의 사외이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사외이사의 직능, 경력, 성별, 나이 등의 요건을 따져 전문성과 주주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이사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국민은행장 등 핵심경영진을 이사회에 포함시키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이같은 내용의 인적구성안이 마련되는대로 공표해 사외이사 추천의 독립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 이사는 인적구성안 공표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KB금융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컨설팅을 의뢰해 사외이사 독립성 확보와 지주경영위원회·그룹경영협의회 권한강화 등의 대책이 포함된 지배구조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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