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중독’이 12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해화동1번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살인’, ‘구입’, ‘사랑’, ‘고독’, ‘결말’에 관한 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살인’은 ‘중년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아들을 죽인 ‘젊은 남자’를 납치한다. ‘젊은 남자’는 ‘중년 남자’의 협박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실수라 말한다. ‘중년 남자’는 총을 꺼내들어 ‘젊은 남자’에게 겨냥하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구입’에 관한 에피소드에도 ‘중년 남자’와 ‘젊은 남자’가 등장한다. ‘젊은 남자’는 상사인 ‘중년 남자’에게 문신을 지우라는 충고를 받는다. 승진이 달렸다는 말에 ‘젊은 남자’는 갈등한다. ‘사랑’ 에피소드는 마약을 판매하는 ‘젊은 남자’의 시선을 담는다. 그는 오랜 고객인 ‘중년 남자’를 만난다. ‘중년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다 자신이 그의 아버지임을 밝힌다. ‘고독’에서는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두 남자의 관계를 다룬다. 두 사람은 죽은 원장의 편지로 인해 재회한다. 이들은 원장을 추억하며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의자에 묶인 ‘중년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앞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는 그의 아들이다. ‘중년 남자’는 ‘젊은 남자’의 울분을 받아주지 않고 담배만 찾는다.
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배우만 출연한다. 5개 에피소드의 ‘중년 남자’ 역으로는 연극 ‘사회의 기둥들’,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의 유성주가 무대에 오른다. ‘젊은 남자’ 역은 연극 ‘줄리어스 시저’, ‘새’의 박세기와 연극 ‘동토유케’, ‘내 이름은 강’의 정연준이 연기한다. 연출은 극단 청우의 대표 김광보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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