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태인호vs변요한, 회사 “네가 나가나, 내가 나가나 해보자” 전면전

입력 2014-12-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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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태인호와 변요한이 실랑이를 벌였다.

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7회에서 한석율(변요한)은 성대리(태인호)에게 거래업체에 대해 조언했고, 이에 화난 성대리와 성대리에 맞서는 한석율은 퇴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한석율은 성대리의 무리한 진행으로 파업위기에 놓인 건을 해결했고, 이에 섬유팀 과장은 한석율에게 공장 관리를 맡겼다.

과장에게 잘 보이려 아부를 밥 먹듯이 떠는 성대리는 그런 한석율을 아니꼽게 바라봤고, 우울했던 지난날과 다르게 한석율은 밝은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앞서 방송된 ‘미생’ 지난 방송분에서 한석율은 게시판 사건으로 우울한 모습으로 지냈다. 그러던 중, 파업 위기에 놓인 공장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어서 섬유팀의 회의가 이어졌고, 성대리는 물량 확보에 게으른 청솔실업을 밀었고 우려하는 과장에겐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회의가 끝난 뒤 한석율과 성대리는 옥상으로 향했고, 한석율은 청솔실업에 일을 맡기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성대리는 “네가 뭔데 하라 마라야. 네가 그 업체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개소리를 지껄이냐”고 언짢음을 숨기지 않았다.

‘개소리’라는 말에 빈정상한 한석율에게 성대리는 “너 인턴 때 별명이 개벽이었지. 어디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지껄이고 있어” 한석율을 조롱하며 비웃었다.

이에 한석율은 “청솔실업같이 나태하고 안일하고 무책임한 회사랑 일하자는 게 더 무책임 한 것 같다”고 말하며, “과장님 앞에서 체면 챙겨준 거 고맙게 생각하라고요. 팩트를 보세요. 청솔실업이랑 뭐 있는 건 아니죠?”라고 의심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성대리는 “이 소시오패스 새끼. 한 번 해보자 이거지? 해봐. 네가 나가나, 내가 나가나 해보자고”라고 말해 실랑이를 벌였고, 대화도중 한석율의 멱살까지 잡았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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