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 '50대 조선족 남성' 제 2의 오원춘 사건?

입력 2014-12-13 02:33   수정 2014-12-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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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팔달산 추가 발견 토막 시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씨(4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를 검거해 압송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용의자를 수사본부로 압송해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24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 작은 나무들 사이에서 인체로 보이는 살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

비닐봉지는 100m 근방 4곳에 각기 흩어져 있었으며 비닐봉지 2개 안에는 뼈 없이 적은 양의 살점만 들어 있었다.

나머지 봉지 2개 안에도 살점만 들었는지 아니면 뼈를 포함한 토막 시신이 들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곳은 지난 4일 상반신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에서 직선거리 1.2㎞정도인 가까운 곳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기동대원이 수색중 발견한 비닐봉지 안에서 살점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인혈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견된 토막시신과 동일인의 것인지 여부는 국과수 감정을 통해 내일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신고하셔서 다행이에요"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헐 무서워"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 왜 죽인거야 잔인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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