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해자 정소윤 양의 사건을 파헤친 가운데 소윤이 친구의 발언이 화제다.
13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공소시효를 1년여 앞둔,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방송됐다.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양 손목이 감쪽같이 사라진채 여고생 정소윤양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정소윤 양을 처음 발견한 공사장 인부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전문가들은 범인을 공사장 인부로 단정지을 수 없으며 범행이 치밀하지 않고 허술한 것으로 보아 범인이 처음부터 정소윤양을 살해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피해자와 어떤 최종적으로 통화했거나 만났던 사람의 경우가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지요"라고 말해 정소윤 양의 주변인물이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윤이와 가깝게 지냈거나 마지막으로 만났던 친구들을 추적했다.
담당 형사는 박군을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그의 문자메시지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
이배근 형사는 "거의 한 1년 가까이 지난 상태에서 제가 한 번 문자를 친구들한테 넣어봤죠. `지문을 없애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이렇게 왔던거죠. 그런데 그게 발신번호 미표시로 올 이유는 하등 없었던 거거든요. 내가 박군이라는 거를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유독 박군에게서만 발신번호 미표시로 답장이 왔다. 또한 이형사는 박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글이 뭔가 소윤이 사건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군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런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저는 지금 기억은 없는데 제가 만약 썼다면 약간 좀 감성팔이 기질로 써놨겠죠? 그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그냥 그때 친구였으니까 그때 당시에 술을 한 잔 했다거나. 아 이게 점점 이상해지네. 이게 XX 자꾸 이쪽 일이랑 지금 연관이 되고 있다는 게 이게 지금 마음이 불편해요. 나는 죄를 안 지었는데 자꾸 방향이... 아 이게 XX 자꾸 점점 이렇게 뭐 화살이 날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하며 취재진에게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배근 형사는 또 다른 친구인 황군도 주목했다.
이형사는 "황군이 피해자를 사귀고 싶어 하나 피해자가 최군을 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투심과 살인 장면이 담긴 이런 메일을, 동영상도 발송을 했었고 이때 당시 제가 다음에 다시 조사하기 위해서 애들을 찾았지만 애들은 이미 영동을 떠난 상태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선 경찰대 교수는 "왜 하필 손목이어야 했을까. 피해자가 여고생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봤을 때 어떤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라든지 인터넷에 올리는 글. 그러니까 피해자의 손으로 할 수 있었던 활동으로부터 어떤 애정이나 이성 관계에 있어서 거절을 당한, 그로부터 굉장히 모욕감을 느낀 사람은 없는지 이런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너무 충격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뻔하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무서워서 살겠나",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이럴 수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13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공소시효를 1년여 앞둔, 충북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방송됐다.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양 손목이 감쪽같이 사라진채 여고생 정소윤양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정소윤 양을 처음 발견한 공사장 인부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전문가들은 범인을 공사장 인부로 단정지을 수 없으며 범행이 치밀하지 않고 허술한 것으로 보아 범인이 처음부터 정소윤양을 살해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피해자와 어떤 최종적으로 통화했거나 만났던 사람의 경우가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지요"라고 말해 정소윤 양의 주변인물이 이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소윤이와 가깝게 지냈거나 마지막으로 만났던 친구들을 추적했다.
담당 형사는 박군을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그의 문자메시지가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
이배근 형사는 "거의 한 1년 가까이 지난 상태에서 제가 한 번 문자를 친구들한테 넣어봤죠. `지문을 없애기 위해서 그러지 않았을까요`이렇게 왔던거죠. 그런데 그게 발신번호 미표시로 올 이유는 하등 없었던 거거든요. 내가 박군이라는 거를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유독 박군에게서만 발신번호 미표시로 답장이 왔다. 또한 이형사는 박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글이 뭔가 소윤이 사건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군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런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저는 지금 기억은 없는데 제가 만약 썼다면 약간 좀 감성팔이 기질로 써놨겠죠? 그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나? 그냥 그때 친구였으니까 그때 당시에 술을 한 잔 했다거나. 아 이게 점점 이상해지네. 이게 XX 자꾸 이쪽 일이랑 지금 연관이 되고 있다는 게 이게 지금 마음이 불편해요. 나는 죄를 안 지었는데 자꾸 방향이... 아 이게 XX 자꾸 점점 이렇게 뭐 화살이 날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하며 취재진에게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배근 형사는 또 다른 친구인 황군도 주목했다.
이형사는 "황군이 피해자를 사귀고 싶어 하나 피해자가 최군을 더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질투심과 살인 장면이 담긴 이런 메일을, 동영상도 발송을 했었고 이때 당시 제가 다음에 다시 조사하기 위해서 애들을 찾았지만 애들은 이미 영동을 떠난 상태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선 경찰대 교수는 "왜 하필 손목이어야 했을까. 피해자가 여고생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봤을 때 어떤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라든지 인터넷에 올리는 글. 그러니까 피해자의 손으로 할 수 있었던 활동으로부터 어떤 애정이나 이성 관계에 있어서 거절을 당한, 그로부터 굉장히 모욕감을 느낀 사람은 없는지 이런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너무 충격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뻔하네",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무서워서 살겠나", "그것이 알고싶다 정소윤양 손목절단 살인사건, 이럴 수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