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김태훈, 소름끼치는 악역으로 눈길… 배우 김태우 친동생 ‘연기파 형제?’

입력 2014-12-14 12:58  


나쁜녀석들 김태훈

‘나쁜 녀석들’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김태훈이 배우 김태우의 동생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드라마 `나쁜 녀석들` 최종회에서는 오재원(김태훈 분)이 광기 어린 악인이 된 원인이 그려졌다. 과거 자신의 아내를 죽인 살인범에게 `진정한 형벌`을 내려주기 위해 살인을 시작한 것.

오재원은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들을 끌어들여 자신만의 형벌을 집행하기 시작했고, 그 죄를 이정문(박해진 분)에게 덮어 씌웠다. 뿐만 아니라 오구탁(김상중 분)의 딸을 비롯한 `나쁜 녀석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는 악행을 저질렀다.

또한 오재원은 톨스토이의 말을 인용해 자신을 악마라고 칭한 이정문에게 광기 어린 눈빛과 미소로 화답했다. 검거를 당하는 순간에도 "내 방법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세상이 평가해 줄 거야"라며 끝까지 정당화 하는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였다.

종영 후 인터뷰에서 김태훈은 "배우 선후배님들 그리고 제작진 분들까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찍은 `나쁜 녀석들`이었다"라며 "현장에서 촬영하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마음이 시청자 분들께도 전해진 듯 해서 기쁘다. 끝까지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하기도.

이런 악연 연기를 소화한 김태훈은 사실 배우 김태우의 친동생으로 전해지며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김태우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악역 조무철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 전에도 <신의 선물-14일><눈물이 보일까봐>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굵은 연기선을 보였다.

‘나쁜녀석들’ 김태훈 김태우 동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쁜녀석들’ 김태훈 김태우 동생, 연기파 형제들이네" "‘나쁜녀석들’ 김태훈 김태우 동생, 두 형제가 악역으로 만나면 무섭겠다" "‘나쁜녀석들’ 김태훈 김태우 동생, 김태훈 무서웠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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