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한주현, 노래방 도우미 됐다… 곽동연 분노

입력 2014-12-14 22:57  


한주현이 노래방 도우미 신세가 되고 말았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피해 생이별을 했던 화란(한주현)과 기준(곽동연)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준은 사랑도 희망도 모두 잃어 절망에 빠졌다. 풋풋한 사랑을 시작했던 화란은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인해 눈 앞에서 생이별을 해야 했고 정성 들여 키운 배추는 배추값 폭락으로 지금껏 노력한 고생이 모두 헛수고가 될 처지였다.

이에 기준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서울로 돌아갔고 다시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하며 고시원 생활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고시원 친구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 화란과 뜻밖의 재회를 했다. 충격적이게도 화란은 노래방 도우미가 되어 있었다.

술 취한 남성에게 붙잡힌 화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괴로워하고 있었고 순간 분노가 끓어오른 기준은 남자를 떨쳐내고 화란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다그쳤다. 화란은 “어머니 병원비를 보내야 해서 그랬다”며 눈물을 쏟았다.



고향에 있는 아픈 가족들을 돌봐야 하는 화란은 마을에서 도망친 뒤 돈을 벌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가 된 것이었고 기준의 다그침에도 “나도 이런 데서 일하기 싫은데 일 할 데가 없는 걸 어떡하냐”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더욱이 이 순간 경찰들이 들이닥쳐 말투가 이상한 화란이 의심을 당했고 기준은 경찰들을 막아서며 다시금 화란을 도망치게 했다.서로에게 상처만 남겼던 재회도 한 순간에 끝나버린 채 또 다시 생이별을 맞은 두 사람이었다.

한편, 이날 민기(이홍기)와 친구들은 유나(한보름)의 도움으로 앨범을 낼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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