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참가자들,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났나요

입력 2014-12-15 09:30  


우열을 가릴 수 없다. ‘K팝스타4’의 막강한 참가자들이 연일 호평받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4회는 지난주 시작된 랭킹 오디션 ‘감성 보컬조’의 나머지 참가자들 무대와 ‘죽음의 조’라 불렸던 ‘키보드 조’의 무대가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본격적인 본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이 시작되면서, 더욱 뜨거워진 ‘K팝스타4’의 열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셈.

‘감성 보컬조’는 지난주 깜짝 놀랄 실력으로 안방극장과 온라인을 강타한 정승환-박윤하-박혜수에 이어 이번주 황윤주-남소현-케이티김-에린다김까지, 7명 모두가 본선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감성 보컬조’는 참가자 모두 가능성과 실력을 입증해내며 ‘K팝스타’ 사상 최초 전원 합격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날 화제의 중심에 오른 인물은 단연 이진아였다.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본선 1라운드에 이어 본선 2라운드에서도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진아는 영화 ‘마음이’를 본 후 느낀 점을 토대로 만든 자작곡 ‘마음대로’를 선보였다.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그냥 기다리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 기다리는 건 내 마음대로 할거다”라는 마음을 담은 ‘마음대로’는 ‘시간아 천천히’와는 또 다른 느낌의 새로운 자작곡으로 심사위원들을 경악케했다.

이진아의 무대 후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아무도 말을 잇지 못하고 멍하니 이진아를 바라보기만 했다.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 이진아는 “1라운드 때 칭찬해주셔서 좋았는데 오늘로 그 꿈이 깨질까봐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던 상황. 때문에 침묵을 지키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은 더 큰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박진영은 “전주 들을 때 이미 의식을 잃었다”며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숨고 싶을 정도다”고 극찬했고, 양현석 역시 “지난 1라운드 때보다 10배 이상 좋았다”며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다”고 칭찬했다.

오랫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본 유희열은 “지금까지 2~300곡은 쓴 것 같은데 이진아씨 곡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며 “깜짝 놀라게 하고 반성케 만든 곡. 이 곡에 대한 심사평은 안 하겠다”라고 그 어떤 말보다 강렬한 심사평을 남겼다.

여기에 이진아와 함께 ‘키보드 조’에 배정된 ‘뉴 페이스’ 존추와 유희열의 와일드카드로 기사회생한 김동우도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으며 분위기를 한층 빛나게 만들었다.

반면 본선 1라운드 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합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레이스 신은 변함없이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냈지만 “노래를 잘 하는 건 다 안다. 감성이 필요하다”는 다소 아쉬운 평으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키보드 조’의 운명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막강 실력자들이 대거 몰려있는 ‘죽음의 키보드 조’ 남은 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K팝스타4’ 5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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