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사업과 관련해 개입이나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명박 자원외교를 총괄하고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개입, 지시한적 있느냐"는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하베스트 날 인수가 공사법에 저촉되는지 최경환 전 지경부 장관에게 직접보고 했고 잘 검토해 추진하라는 답을 들었다"고 국정감사 때 증언한 것에 대해선 "하베스트는 유전이 주요 사업이었는데 하위 부분까지 함께 인수하자는 변경안이 있어서 이를 강 사장이 내게 고지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당시 상황을 볼때 석유공사가 유전개발 회사지 정유회사 경험은 그리 많지 않아 그게 되겠느냐고 했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없으니까 하라, 마라 하는 것보다 리스크를 잘 감안해서 잘 알아보고 하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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