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웰, 상장 연기…"재평가 기회 만들겠다"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던 LED 패키징 전문기업 이츠웰이 상장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이츠웰은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IR활동을 통해 투자자 유치에 노력했으나, 수요예측 결과 증시 불확실성과 LED 업황에 대한 우려로 회사의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공모를 연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모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츠웰의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에도 전방시장 불황과 연말 IPO 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내재가치 대비 적정수준의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상장 연기가 기업가치 제고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츠웰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해외 매출 확대와 자동차, 가전, 조명의 고른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재공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