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가 나단에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나단이 재벌집과 결혼하지 못 하겠다고 하자 속으로는 피도 안 섞인 것을 어떻게 키웠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냐며 검은 속내를 비쳤다.
은하(이보희)는 나단(김민수)과 도미솔을 이어주기 위해 쉴 새 없이 나단에게 푸시중이었다. 은하는 나단에게 미국에 공연가는 도미솔에게 잘 다녀오라는 문자를 보내줬는지 물었다.
나단은 은하를 쳐다도 보지 않고 “아니요” 라 대답했고, 은하는 금세 얼굴이 싸해져서는 안 보내줬냐 되물었다.
나단은 충분히 생각한 결과 안 만나는 게 좋겠다며 자신의 의사를 전해 달라 부탁했고, 은하는 그런 나단을 설득하기에 나섰다.
은하는 나단에게 소개해서 만나 결혼할 타입이라며 다그쳤지만, 나단은 어쨌든 자신의 뜻을 전해 달라 말했다.
나단은 은하가 누구를 만나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하고는 도미솔과 아무리 사귀어 보려고 해도 마음이 안 움직인다며 결정했다고 말했다.
은하는 동생을 위해 있는 집과 결혼 못 하냐 다그쳤고, 나단은 자신의 뜻을 전하기 힘들면 직접 하겠다고는 대화를 끊었다.
은하는 “저게 내 말을 안 들어? 내가 저를 어떻게 키웠는데, 피도 안 섞인 것. 은혜를 원수로 갚아? 두고 봐, 너 나 못 꺾어” 라며 독기를 뿜었다.
한편 은하는 장훈(한진희)을 찾아가 울먹이며 나단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 물었다.
장훈은 자신이 이야기를 해 보겠다면서 은하를 달랬고, 은하는 나단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것 같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말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은하는 완전히 퍼져서 누워있는 지아(황정서)에게 나단의 일을 말했고, 지아 또한 말이 되냐며 어처구니 없어 했다.
지아가 나단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자 은하는 장훈이 말 해두기로 했다면서 지아더러는 옆에서 거들라고만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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