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모형비행기와 달력 줄테니 사과 받았다고 해라"… '최고 갑질'

입력 2014-12-16 02:03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땅콩 회항`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이틀째 허탕을 쳐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한항공 측은 15일“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재차 방문했지만 두 사람 모두 부재 중이라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전날에도 두 사람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사과 쪽지를 문틈으로 밀어넣고 돌아셨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두 사람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 당일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일등석에 탄 박모 씨(32·여·회사원)에 따르면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것)을 하기 전 사무장이 ‘죄송하다’고 하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도 잘못한 거니 내려’라고 말한 걸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불안감에 귀국 후 대한항공에 항의하자 담당 임원이 전화로 “모형 비행기와 달력을 제공하겠다. 언론에는 사과를 잘 받았다고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토부 조사 당시 “조 전 부사장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니 청소된 화장실을 다시 한 번 청소해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현장에는 최고위 임원을 비롯해 40명의 대한항공 임직원이 출동해서 조 전 부사장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어이없네”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화장실 청소를 요구해”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사과한거 진심이 아닌 것 같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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