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승무원 사무장 연락 두절된 상황.."계속 사과 시도할 것"

입력 2014-12-16 07:06  


조현아 이틀째 사과 허탕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 관련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려 했지만 이틀째 허탕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오전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잇달아 방문했지만 이들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어제에도 이들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해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써서 문틈으로 집어넣고 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 사무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조 전 부사장이 계속 사과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장은 사건 당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또 회사 측이 이 사건에 관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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