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슈퍼개미&조현아, 돈 많으면 슈퍼갑질? '천박해~'

입력 2014-12-16 11:05  

100억대 슈퍼개미 조현아, 돈 많으면 갑질?


100억대 `슈퍼개미`가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종업원을 폭행해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유흥주점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찰관 까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종업원(여·28)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종업원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이마가 5cm가량 찢어졌다.



A씨는 지구대로 연행된 후에도 폭언과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경찰관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라며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고 폭언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10대 후반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슈퍼개미`라고 불리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조현아 부사장은 견과류 서비스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사무장을 하차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회항시켜 `땅콩리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지난 12일 `땅콩리턴`으로 비행기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던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으며, 회사측이 이 사건에 관해 거짓진술을 하도록 계속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당시 땅콩을 제공하려던 여승무원을 질책해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내가 용서를 구했는데 심한 욕설을 하며 서비스 지침서 케이스의 모서리로 내 손등을 수차례 찔러 상처까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나와 여승무원을 무릎 꿇게 하고 삿대질을 계속 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전하며 "그 모욕감과 인간적인 치욕은 겪어보지 않은 분은 모를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비롯한 소위 돈 많은 사람들의 갑질과 횡포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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