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전승빈, 고통 참는 김가은에 “나도 버틸 것, 널 사랑하니까”

입력 2014-12-16 11:00  


용수가 들레에 서슴없이 자신의 마음을 밝히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용수는 힘들어하는 들레에게 태오와의 관계를 그만 멈추라 조언하면서 괜찮다 말하는 들레를 사랑하는 자신도 버틸 것이라 전했다.

정임(최지나)의 가게에서 격앙된 태도를 보였던 대성(최재성)을 만나 놀란 마음을 추스린 들레(김가은)가 힘없이 터벅터벅 실비식당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마침 도봉산(박재웅)이 그런 들레를 발견하고는 무슨 일이 있냐 걱정했고, 용수(전승빈)가 서울상회 일로 다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전했다.

들레가 용수를 보러 뛰어간 사이 식당에서 수자(이아이)가 나와 도봉산에게 어쩐 일이냐 물었고, 도봉산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수자는 사람 말이 말 같지 않냐 물었고, 도봉산은 지조없는 여자와는 말을 섞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는 자신을 아는 척 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대했다.

수자는 도봉산의 말에 열 받았지만 도봉산의 말이 틀린 것이 없기에 어떻게 변명할 여지도 없어 혼자 씩씩대고만 있었다.


한편 들레는 용수를 찾아갔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용수는 말하기를 망설였고, 들레는 순희(김하균)에게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거냐 물었다.

용수는 일이 생긴 게 아니라 만든 거라며 순희가 서울상회를 닫는 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며 들레에게 멈추라 말했다.

용수는 대성이 들레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면서 그럴 자격도 없는 인간이라며 분노했다.

들레는 자신의 일이라면서 힘든 일도 아픈 일도 다 자신이 겪겠다 말하면서, 태오(윤선우) 때문에 겪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겪겠다며 미안해했다.

용수는 들레에게 “이게 널 사랑해서 겪어야 하는 일이라면 나도 버텨야지” 라며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대성의 악질스러운 면을 전했다.

들레는 용수에게 걱정해줘 고맙다면서 먼저 일어섰고, 용수는 나간 들레를 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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