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겨울 레포츠인 스키와 보드, 썰매 등을 즐길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설레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대책 없이 스키장에 갔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무방비상태에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나 잡티, 주근깨와 같은 각종 색소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이라 하면 여름철에만 신경 써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겨울철에는 여름철에 비해 자외선 조사량이 비교적 적다. 하지만 하얀 눈에 자외선이 반사되는 경우 그 양이 2배로 증가하므로 겨울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 선크림(sun cream) 등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야외 레포츠를 즐길 때에는 고글이나 모자, 마스크 등으로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가 없도록 가려 주도록 한다.
그러나 이미 얼굴에 거뭇한 색소들이 올라온 경우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미,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은 시간이 지날 수록 짙어지거나 번지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레이저토닝`을 꼽을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기존의 레이저로 치료하기 어려웠던 피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에 효과적인 시술로써 시술 시간은 약 10~15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시술 후에도 멍이나 붓기,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다.
부산 리노보클리닉 의원 김자영 원장은 "레이저토닝 시술은 일반적인 피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부 진피층에 위치한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다"며 "시술 간격은 1~2주 간격으로 시술이 진행되며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시술 횟수는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스키어`, `보더`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매김 한 겨울 레포츠.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몸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장치만큼이나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습관을 가져 피부보호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