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종료, CIA"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 확산 우려"...외로운 늑대테러란?
16일(현지시각)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시드니 인질극 작전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2시10분(현지 시각) 중무장한 경찰이 시드니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린트 초콜릿 카페를 급습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의 시드니 인질극 급습이 성공하며 상황 종료됐지만 진압 과정에서 인질범과 34세 남성, 38세 여성 2명의 인질 등 모두 3명이 사망했고 진압 경찰 등 4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경찰은 범인이 총을 쏘며 저항하자 사살했으며 인질인 한 남성(34)과 여성(38)도 사망,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시드니 인질극 범인은 이란 출신 망명자인 만 해론 모니스(49)인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마이클 모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차장이 내년 중 ‘외로운 늑대’(lone wolf)에 의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모렐 전 차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CBS 방송 ‘디스 모닝’(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태를 거론하면서 외로운 늑대의 위협이 점차 증가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외로운 늑대’는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말한다. 단순한 무기를 쓰는 공격을 계획해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 위협적이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