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돌아옵니다. 애인이 있든지 없든지, 나이가 많든지 적든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는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시나리오까지 직접 짜 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패션부터 메이크업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죠.
너도나도 이날만큼은 자기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 옷과 메이크업을 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것입니다. 각각의 드레스 코드에 맞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은 이날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요소죠. 하지만, 이런 날은 도대체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김로아 원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연인에게는 색다른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솔로라면 숨어있는 나의 짝이 나타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헤어스타일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 귀엽고 섹시한 바니
귀엽고도 섹시한 바니걸의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머리를 묶는 것이 깔끔합니다. 길이가 어중간하거나 얼굴에 각이 있다면 위로 완전히 묶어주는 것이 좋아요. 또 그날 선택한 드레스코드가 하이넥이라면 평소보다 과감하게 위로 묶어주면 얼굴도 작아 보이죠.
우선 머리를 위로 다 올릴 때 헤어라인이 예쁘지 않다면 정말 난감하죠. 이럴 때는 잔머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헤어라인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주고 열을 식힌 다음 손가락으로 마구 문지르면 예쁜 잔머리가 생겨 헤어라인을 보완할 수 있죠.
그렇게 잔머리를 만든 후에 아주 높게 머리를 묶어주세요. 쫀쫀하게 묶어준 후 묶은 머리를 잡고 앞쪽 머리를 조금씩 빼 내어 볼륨감을 줍니다. 뒤에 빠져나온 머리는 두 갈래로 땋아서 실 핀을 꽂아주면 전혀 빠지지 않아요.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돌려 준 후 고무줄로 고정하고 큰 액세서리를 꽂아줍니다. 만약 얼굴이 크다고 생각한다면 액세서리를 더 큰 것으로 골라 포인트를 주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일 것이에요.
▲ 깜찍하고 귀여운 캣츠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의 느낌을 연출할 때는 긴 머리보다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립니다. 이때 큰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하나 주면 더욱 깜찍한 느낌을 높일 수 있죠.
우선 짧은머리 끝이 C컬로 단정하게 말려 들어간 것보다는 약간은 뻗친 것이 더욱 귀여운 느낌이 나죠. 특히 정확히 배열된 인위적인 느낌 말고, 내추럴하게 뻗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머리 끝을 뻗치게 만들었다면 가르마를 사이드로 타줍니다. 머리가 많은 쪽 머리를 삼각형으로 퍼준 후 그림과 같이 반으로 갈라줍니다. 이때 앞머리를 모두 가져오지 말고, 약간은 남겨둬야 자연스런 느낌이 납니다. 각각 블록별로 머리를 땋아준 후 두 개의 머리를 합칩니다. 고무줄로 두 머리를 합칠 때 마지막 바퀴에서 머리를 전부 빼주지 않고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그런 후 동그란 부분에 포인트가 되는 헤어 핀을 꽂으면 완성됩니다.
▲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처럼
`프리티 우먼`의 줄리아 로버츠가 ‘만인의 연인’일 때가 있었죠. 이 헤어스타일은 얼굴이 작은 사람들에게만 추천합니다.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귀여움을 높여주는 것이죠. 이때는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아요. 헤어스타일이 포인트가 됐기 때문에 너무 커다란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우선 긴 머리를 세팅으로 맙니다. 마른 머리에 세팅을 말아주면 볼륨감이 생기는데요. 세팅을 말은 머리를 섹션을 나눠서 브러싱해줍니다. 이때 끝이 뭉치지 않게 펴주면서 탄력있게 빗어줍니다. 뿌리는 볼륨을 살려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 뿌리부터 볼륨을 살리면 미스코리아 사자머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한 뒤 헤어밴드를 해주면 완성됩니다.
헤어밴드만 하면 약간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앞머리 뒤쪽으로 삼각형을 떠 머리를 묶고 사과머리를 만들어주면 더욱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완성됩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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