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는 연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커플대명절’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2030에게 크리스마스는 설레이면서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행출판사 테마여행신문 TTN(www.themetn.com)은 12월을 맞아 2030 미혼남녀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커플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 71.1%, 여성 66.9%가 교제 기간에 관계없이 ‘연인이라면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보낼 수 있다’고 답해 커플대명절을 앞둔 2030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30대의 61.8%에 비해 20대는 무려 78.2%가 지지함으로써 연령대가 어릴수록 연인과의 이브에 대해 개방적임을 알 수 있다. 최소 100일 이상 교제하면 가능하다는 답변이 12.3%, 6개월 이상이 5.6%, 결혼을 약속한 이후가 4.7%, 1년 이상이 3.7%로 뒤를 이었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하에 가능하다는 답변은 남성 1.3%, 여성 4%의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아, 본인의 의사가 부모님보다 중요하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국내 크리스마스 여행지로는 청도프로방스, 분천역 등 산타 테마여행지가 여성 49%, 남성 28.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선정되었다. 남녀 합산시 제주도(23.6%), 자취방(12%), 찬바람 부는 겨울바다(11%), 명동(9%)이 뒤를 이었고, 아무도 없는 외딴 섬(5.6%)은 남녀 모두에게 가장 낮은 선택을 받았다. 불과 7.3%의 여성이 선택한 자취방의 경우 남성 16.7%의 지지를 받아 국내여행지 남성 부분 3위에 선정되었다.
해외 크리스마스 여행지는 따뜻한 일본 온천이 남녀 26.7%, 23.3%로 1위에 올랐다. 남녀 합산시 세계 3대 비치 보라카이(17.3%), 하와이(12.7%)가 뒤를 이었으며, 몰디브(9.7%). 방콕(7.7%), 괌(7.3%)은 10% 이하의 지지를 받았다. 남성 22%, 여성 18.7%는 특정한 지역을 선택하기보다는 ‘티켓 싼 곳이면 아무 곳이나’ 좋다고 답해 크리스마스 커플여행과 같은 특별한 이벤트라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기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냈다.
여성이 이브를 함께 보내고 싶은 남성스타로 김수현(20%)을 1위로 선정하였으며, 유승호(14.7%), 유재석(8.7%), 송중기(8%), 장근석(2.7%), 정용화(2.7%)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남자스타보다 남친이 좋다’는 여성의 답변이 무려 43.3%에 달해 최고의 스타는 역시 남자친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남성 23%는 ‘여성스타면 아무나 좋다’고 답변해, 1위 수지(20.7%)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여성스타’에 대한 선호도는 30대(21.4%)에 비해 20대(24.3%)가 근소하게 앞섰다. 2위 신세경(14%), 3위 손예진(10%)에 이어 신민아(9.3%), 송혜교(7.3%), 현아(8.7%), 이연희(7.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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