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찬바람 쌩쌩 정애리, 류진 대놓고 무시 “사람은 급이 있다”

입력 2014-12-16 20:02  


‘달려라 장미’ 정애리가 류진을 무시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2회에서 홍여사(정애리)는 황회장(전국환)의 일과를 보고하지 않는 장기사에게 화를 냈고, 자신을 비난하는 황태희(이시원)에게 ‘사람은 급이 있다’고 말했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홍여사는 황회장의 운전기사 및 비서이자 장준혁(류진)의 부친인 장기사에게 황회장의 일과를 보고하지 않는 것에 화를 냈다.

장기사는 보고할 수 없다고 정중히 거절했고, 이에 홍여사는 “아랫사람이면 아랫사람답게 굴어요. 건방 떨지 말고. 시키는 일은 제대로 해야 할 거 아니에요”라고 비난했다. 이를 장준혁과 황태희가 보게 되었고, 홍여사는 자신에게 인사하지 않는 장준혁을 비난했다.

앞서 방송된 ‘달려라 장미’ 1회 방송분에서 황태희는 장준혁과 계약연애를 하고 있었고, 관계를 끝내려는 장준혁에게 3개월이 남은 계약기간동안 더 만나달라고 애원했다.


집에 들어온 황태희는 홍여사에게 “어떻게 아저씨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아랫사람이 어쩌고 그래?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그딴 생각을 가질 수 있어?” 따져 물었고, 이에 홍여사는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사람은 급이 있다는 거야. 너도 처신 잘해. 준혁이랑 한 집에 살았어도 걘 급이 낮은 애야. 영원히 우리 아랫사람이라고”라고 충고했다.

이에 황태희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반박하자, 홍여사는 “쓸데없는 감정낭비야. 아무리 능력 있어도 아랫사람이야. 걔가 사는 오피스텔, 차 다 회사 꺼 잖아. 일개미에 불과해” 당연하다는 목소리로 장준혁을 무시했다.

언쟁으로 화가 난 황태희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가 혐오스럽고 내가 그 딸이라는 게 창피하다”고 말한 뒤 방에서 나가자, 홍여사는 “어쩜 저런 것까지 지 아빠랑 똑같은지. 천박한 피가 흐른다니까” 혼잣말을 했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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