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김응수에게 다른 사람이 마음에 잇다고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5회에서 고윤이(이민지)와 천성운(김흥수)의 약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고윤이의 모친은 과한 원피스와 모피, 화려한 액세서리로 과한 차림을 한채 나타났다. 고윤이는 그 모습에 눈을 찌푸렸지만 오히려 모친은 "너는 돈 쓸 줄을 모른다"고 혀를 찼다. 그 뒤를 이어 천도형(김응수)과 이수아(황인영)도 도착했다.
네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천성운을 기다렸다. 그 시간 천성운은 차를 몰고 이 쪽으로 오는 길이었다. 그러나 끝내 그는 약혼식 장소에 오지 않고 한아름(신소율)에게로 방향을 틀었다.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드디어 고윤이 모친이 폭발하고 말았다. 모친은 "우리 쪽이 좀 기우는건 안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마음에도 없는 결혼 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화를 냈다. 그 말에 오히려 화를낸건 고윤이었다. 그녀는 "엄마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러냐"고 불같이 화를 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약혼식은 그 자리에서 끝이 났다.
천도형은 애써 사과를 한 뒤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고나서도 그는 화가나서 어쩔 줄 몰라했다. 뒤늦게 집에 온 천성운을 보고서 천도형은 큰소리를 치려다가 "방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천성운 역시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갈 말할태세였다.
단 둘이 방에 앉은 뒤 천성운은 "약혼식 참석 못한 것 죄송하다. 다른 사람이 있다. 제 마음에 고윤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천도형은 "누구냐"고 물었고 천성운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 말에 천도형은 "하자 있는 사람이야? 결혼했어? 아님 이혼했어? 그것도 아니면 아이라도 있어? 하자 있는 사람도 아니면 왜 말을 못하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성운은 "아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그래서 말할 수 없다.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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