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겨냥했다 후배 강병규에 “XX짓” 욕설 들은 박충식은 누구?

입력 2014-12-17 03:18  

▲ 강병규가 선배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에게 원색적인 욕설을 날렸다.(사진 = 강병규 트위터)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논란과 관련해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을 겨냥한 데 대해 야구계의 후배뻘인 강병규가 선배에 대한 호칭도 생략한 채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박충식은 1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논란을 거론하면서 “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며 “몇 년 동안 넥센을 비롯해 다른 구단도 잘 지켜왔던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정이 김성근 감독님이 부임하면서 다 깨졌다”고 주장했다.

박충식이 김성근 감독의 실명을 언급한 뒤 논란이 되자 야구선수 출신으로 연예 활동을 해온 강병규가 선배인 박충식을 비난하고 나섰다.

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며 “김성근 감독님 갈구지말고 KBO한테나 규약이랑 선수들 권익이나 최저연봉 위해서 전쟁이나 좀 해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특히 “배부른 귀족 선수협회 직원들”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박충식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당사자인 김성근 감독은 “야구계 후배와 이런 문제로 다투는 모양새를 취하고 싶지 않아 말은 아끼겠다”며 말을 아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광주상업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거쳐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신인으로 14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그해 신인의 신분으로 해태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당대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렬과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며 연장 15회까지 181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해 야구팬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데뷔 후 2년 연속 14승을 거뒀고, 이후 2년간 방위병으로 근무하면서도 9승과 8승을 올리는 등 6년간 10승급 활약을 이어갔지만 2001년 고향팀인 해태로 이적했고 이듬해인 2002년에 은퇴했다. 선수생활 마지막 2년 기록도 3승, 5승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으나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박충식은 통산 241경기에 등판해 77승 44패 30세이브 13홀드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3.07로 역대 최고의 잠수함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충식은 은퇴 후 호주에서 개인사업을 운영했으며, 2012년부터 선수협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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