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박진영 "과거 god 지하 숙소, 공동묘지 물이 찼다"

입력 2014-12-17 09:26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그룹 god 활동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는 멤버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특별 게스트를 섭외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박진영이 제일 먼저 셰어 하우스를 방문했다. 그는 가장 먼저 god 멤버 박준형과 포옹하며 반가워했고, 이어 잭슨의 소개로 셰어하우스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셰어하우스 구경을 마친 박준형은 과거 god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말문을 뗐다. 그는 "지하 숙소에서 모두 모여 합숙할 때였다. 모두 다 자고 있었는데 밤새 비가 왔다. 일어났더니 물이 허리까지 찼다"라며, "그 다음부터는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물을 퍼내 창문으로 물을 나르는 걸 아침까지 했다. 나는 아토피가 진짜 심했는데 그 물이 공동묘지 물이 흘러내려 온 거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박진영은 "고생스러웠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만들 때였는데, 그때만큼 행복했던 때도 없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룸메이트` 박진영, 진짜 대단하다" "`룸메이트` 박진영, 멋있네요!" "`룸메이트` 박진영, 그 노래 진짜 좋았는데" "`룸메이트` 박진영, 힘든 상황 속에서 명곡이 탄생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룸메이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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