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배출권 거래제 비용부담…연간 천억원" - 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17 10:57  

KB투자증권은 15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으로 내년 천억 원 안팎의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내달 12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상거래가 시작됩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은 가장 높은 비중의 탄소배출량을 할당 받았지만, 당초 요청한 것보다는 적어 업계에서는 감산 내지 과징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철강협회가 예상한 배출량 전망과 정부의 할당량을 보면, 내년부터 3년간 3천653만 톤의 배출량이 부족해 거래소에서 탄소배출권을 톤당 만 원에 구매해 충당하거나, 배출 초과분에 대해 톤당 3만 원의 과징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별도 영업이익 규모가 포스코, 현대제철 2개 회사만으로도 4조 3천억 원이므로 배출권 거래에 따른 비용 부담은 2.4%를 차지한다"며 "철강업황 등을 감안할 때 분명한 비용부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탄소배출권 거래량이 충분하다면, 내년 탄소배출권 구매에 따른 비용은 천38억 원 발생하지만, 탄소배출권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관련 비용이 최대 3천 114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배출권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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