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테니스단의 완패였다.
1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우리동네 테니스단은 횡성팀을 상대로 완패했고, 시무룩한 회식 분위기 안에서도 정형돈은 고기가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횡성 팀과 경기를 펼치게 된 우리동네 테니스단 팀. 그러나 앞서 양상국과 이재훈조, 강호동과 신현준 조가 패배했다.
이로서 정형돈과 성시경의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순간이 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떻게 하냐면서 유리멘탈을 보였다.
정형돈은 극도의 긴장감으로 마치 혈액순환이 멈춘 느낌이라며 부담감을 지울 수 없어 보였다.
성시경 또한 몸과 마음이 초긴장 됐지만 어떻게든 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전미라 코치가 서로를 많이 격려해주라는 말에 “격려는 우리 많이 하지..” 라 말했지만 정형돈은 오늘의 경기는 다른 어느 때보다 긴장된다며 헛웃음만 새어나왔다.
곧 경기가 시작됐지만 우물쭈물 하다가 첫 서브부터 좋지 않은 기분을 예감한 듯 성시경 또한 리턴에 실패했다.
백핸드와 발리 등의 연속 실책으로 첫 번째 게임에 이어 두 번째 게임도 상대방 횡성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지켜보는 모두가 불안한 가운데 성시경의 멘탈은 와장창 무너지는 듯 했고 결국 네 번째 정식 경기에서 패하는 쓰라린 아픔을 맛 봤다.
멤버들 또한 모두 할 말을 잃은 순간이었고 아쉬움을 박수로 달래도 보았지만 3:0이라는 패배감은 어쩔 수 없는 듯 보였다.
정형돈과 성시경은 내내 멤버들에게 미안해했고, 정형돈은 진다는 게 이런 기분이었냐며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곧 이어 즐거워야 할 회식 자리에 멤버들의 상태가 엉망이었다. 정형돈은 무기력함을 느낀다면서 시무룩해했다.
보다 못한 이형택 코치가 사기 충전용으로 위로의 고기를 샀고, 멤버들은 맛있게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이 놈의 혀 바닥은! 고기가 맛있어”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라익이가 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혼자가 아닌 아빠 윤종신이 함께였다. 윤종신은 테니스 국가대표 아내를 둔 실력을 보일까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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