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 사명 회수 방안 논의 안한다"

입력 2014-12-17 11:26   수정 2014-12-17 11:26

정부가 대한항공의 사명에서 `대한`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국토부는 17일 해명자료를 내고 대한항공의 사명회수를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토부 차원에서 논의한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땅콩 리턴` 파문 이후 해외 언론에 대한항공이 국영 항공사로 소개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민영 항공사인 만큼 명칭사용 문제를 논의해 볼 여지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1962년 국영 대한항공공사로 출범해 1969년 한진그룹에 인수되면서 민영화됐습니다.

대한항공은 국책항공사로 지정된 적은 없지만 사명에 국호를 쓰고 로고에는 태극문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논란 이후 네티즌들은 대한항공의 `대한`을 빼고 한진항공으로 사명을 바꿔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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