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장애인 표준사업장 찾아 격려

이근형 기자

입력 2014-12-17 14:54   수정 2014-12-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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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베어베터를 방문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쿠키를 포장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베어베터는 네이버 창업멤버인 김정호 대표와 이진희 공동대표가 2012년 설립해 지난 2013년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고용부 인증을 받았다. 현재 근로자 대부분을 발달장애인으로 고용하고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명함과 쿠키, 원두커피, 화환 등을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IBM 등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자리에서 중증장애인 고용사업체 지원 및 발달장애인 훈련확대를 위한 대책도 소개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고용부는 교육부와 협력해 2015년 4월 발달장애인 직업능력개발센터를 서울에 설립할 예정이다. 직업능력개발센터는 서울 제기동 성일중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한 것으로, 특수학교 졸업생 100명씩 3~6개월간 훈련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체험과 역량강화 훈련, 학부모와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이 장관은 베어베터와 같이 중증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장애인 표준사업장, 연계 고용 등 관련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게 해주고 안정적인 고용으로 내실있는 경영을 하고 있는 베어베터는 널리 전파해야 할 장애인 고용의 모범사례"라며 "장애인 구직자·근로자들이 일을 얻고, 일을 하면서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에 열심인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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