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김가은에 “너가 날 괜찮은 남자로 만들어가고 있어”

입력 2014-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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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가 들레에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들레를 만나고 자신이 괜찮은 남자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들레(김가은)와 태오(윤선우)를 떼어놓기 위해 대성(최재성)은 순희(김하균)를 감옥에 넣으려는 수를 썼다.

태오는 그런 대성에게 실망했다면서 순희가 있는 서울상회로 돌아가겠다 선전포고했고, 대성은 완강하게 나오는 태오에 당황한 듯 보였다.

같은 시각 들레는 경찰서 직원들에게 도시락 반찬을 나르면서 조금이라도 순희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들레는 순희에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이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순희는 철창 안에서 들레에게 너무 걱정 말라며 다 잘 될 거라 다독였다.

한편 대성은 경찰서로 향하는 태오를 막으라며 전화로 난리였고, 장마담(최수린)은 태오를 절대 못 이긴다며 포기하라 말했다.

장마담은 대성에게 사사건건 반발인데 대성의 과거를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라며 자리를 떴고, 대성은 골치가 아픈 듯 했다.

그렇게 대성은 순희를 풀어줬고, 태오는 순희에게 몇 번이라도 허리를 굽히며 죄송하다 사죄했다.


한편 들레와 태오는 그 사건 이후 다방 앞에서 만났고, 들레는 태오를 발견하고 팔을 벌려 맞았지만 태오가 그냥 돌아서는 바람에 시무룩해했다.

순간 태오는 돌아서서 들레를 꼭 안았고 두 사람의 얼굴에는 어느새 미소가 만발해 있었다.

들레는 태오에게 앞뒤 생각 안 하고 밀고 나갔다가 정말 감옥 신세였으면 어쩔 뻔했냐 물었고, 태오는 들레가 면회를 올 텐데 그것도 나쁘지 않다며 웃었다.

들레는 고달프겠지만 어쩌겠냐며 독립투사에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 마음으로 다녔을 거라 말했고, 태오는 “너가 날 괜찮은 남자로 만들어가고 있어” 라며 들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들레와 태오는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끼며 여느 연인처럼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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