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과 3월 3일 총 2회에 걸쳐 방영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제16회 양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조선사회 가부장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시 세계를 구축한 창의적인 여성을 재조명한 강릉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양성 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역할을 증진한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선정해 매년 양성평등상을 수여한다. ‘허난설헌’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준 점이 높이 평가되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허난설헌’은 다큐드라마로 이루어진 1부 ‘시로 꽃피운 삶’으로 허난설헌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했고, 메이킹 및 다큐멘터리로 이루어진 2부 ‘다시 피어나는 부용화’에서는 현재 허난설헌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여류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지난 3월 종영 이후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구혜선의 작품세계가 폭넓음을 다시 한 번 느꼈고, 현 시대의 허난설헌이 아닐까 싶다”, “허난설헌으로 변신한 구혜선, 신비로운 매력이다”,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등 호평을 보냈다.
한편 구혜선은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의 여 주인공으로 낙점, 지난 6월 종영한 드라마 ‘엔젤아이즈’ 이후 약 반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예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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