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담동 스캔들’ 이중문, 최정윤에게 진심 전해 "이 손 비워두겠다"

입력 2014-12-17 12:05  


‘청담동 스캔들’ 이중문이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장서준(이중문 분)이 은현수(최정윤 분)에게 위로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준은 은현수를 데리고 커피숍으로 향했다. 서준은 “아무리 겨울이 춥다 해도 다가오는 봄을 막을 수 없다. 이 겨울도 언젠가는 지나간다”며 다정하게 위로했고, 현수는 “나는 장서준씨에게 많은 위로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에 서준은 “용기 내서 한 마디 더해도 되냐”며 “행복한 은현수씨를 보고 싶었다. 은현수씨가 행복해지면 말하고 싶었다. 지금 누군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하면 어떤 마음이 들 것 같냐”고 현수의 마음을 물었고, 현수는 “예전에는 사랑이 둘만 좋으면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두렵다”고 대답했다.

서준은 “그 두려움 없어졌을 때 얘기 해 달라. 그 때 용기 내 다가가 보겠다”라며 “어릴 때 엄마가 시장 갔다 돌아오는 시간을 착각해서 정류장에서 8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엄마가 올 거니까”라는 말로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기서 기다리겠다는 소리가 아니다.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거고 은현수씨도 그럴 거다. 우리 머물러 있지 말고 계속 나아가다가 어느 날 옆을 봤을 때 그 옆에 내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 그 때 내 손을 잡아라”며 “이 손 비워 두겠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서준이 선물해준 장갑을 보며 그를 떠올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로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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