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장광 "시나리오 보고 어린시절 떠올라"

입력 2014-12-17 12:20  


장광이 ‘허삼관’ 출연 계기를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허삼관’(제공/배급 NEW 제작 ㈜두타연 공동제작 ㈜판타지오픽처스 감독 하정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허삼관(하정우 분)의 피를 뽑는 의사 최가 역으로 출연하는 장광은 “피를 파는데 몇 봉지를 뽑는 권력을 가진 의사”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어렸을 때 실제 이런 의사를 본 적도 있다. 시나리오를 받는 순간 어렸을 때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와 함께 당시 사진을 보내왔는데 어렸을 때 모습 그대로였다. 1952년생인데 그 때 이 상황을 목격했을 때 초등학교 2~3학년이었을거다”고 회상했다.

또 “실제 병원에 줄 서서 피를 팔아서 예쁜 색시를 얻을 수 있다면 지금도 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삼관’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하며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휴먼 드라마. 하정우, 하지원, 전혜진, 정만식, 김성균, 장광,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5년 1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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