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작업자 추락사고, '의문의 6시간'

입력 2014-12-17 13:28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하는 사망사고가 일어난 것은 16일 오후.

롯데건설측은 "16일 오후 1시경 잠실 신천동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화기감시원이 발견하고, 즉시 지정병원에 연락해 구조 조치를 취한 후 아산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당시 작업자가 사망자 1명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은 시작된다.

16일 작업 당시 현장 작업자는 모두 3명. 하지만 사망자를 발견한 것은 공사현장 화기감시원 이었다.

일반적으론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함께 작업했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신고를 할텐데, 함께 작업한 2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더구나 2명의 작업자들은 사고 발생 후 바로 공사현장을 이탈해 6시간이 넘게 잠적해 있었다.

석희철 롯데건설 건설 본부장은 "작업에 투입된 인원은 3명인데 사고가 발생하고 인원 2명은 어디에 있는 지 파악이 안 됐다"며 "회사측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지만 휴대전화 전원을 끈 상태여서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2명의 작업자와 연락이 된 것은 16일 오후 6시 40분경. 이후 그들은 현재까지 경찰에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롯데건설은 고용노동부에 사고 발생을 신고했고, 노동부는 사고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중한 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고의 경위와 원인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확실히 밝혀진 것이 없다.

과연 이번 사망사고의 전말은 무엇일까?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안전관리 미흡일까? 아니면 작업자들의 단순 실수일까?

그 해답은 사망자와 함께 작업한 2명이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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