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월드몰 사고 '대국민 사과'

입력 2014-12-17 14:45  

<앵커> 롯데가 롯데월드몰 건설현장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아울러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점검을 펼쳐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물산·롯데건설·롯데월드·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 4곳의 대표이사들이 16일 발생한 현장 작업자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원우 롯데물산 대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조치를 통해 롯데월드몰이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누수와 진동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낳았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서울시의 사용제한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고객와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에 대해선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16일 발생한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사고는 현재 경찰과 노동부에서 조사 중인 상태입니다.

롯데건설은 사망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신속한 후속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아쿠아리움 누수와 롯데시네마 영화관 진동 우려에 이어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사고까지 일어나자,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해선 사용제한, 공연장 공사는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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