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박신혜-이종석 이별 키스, "네 발목 잡기 싫어"

입력 2014-12-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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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와 이종석이 이별을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1회에서 최인하(박신혜)는 전날 마신 술로 인해 기억이 나질 않아 혼자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술 마셨던 곳을 가보면 기억이 날까 해서 술을 마신 포장마차로 향했다. 분명 최달포(이종석)를 만난건 알았는데 분명 중요한 일이 있었음에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녀는 포장마차를 나와 잠시 앉아있었던 벤치를 보고 그제야 기억났다.

최달포는 술이 취한 최인하에게 "나 형 만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 살인자야. 형 내가 살인자 만들었어. 형 찾을 수 있었으면서도 안 찾았어. 네 옆에 있는게 좋아서. 나랑 엄마 버린 형이 미워서 안 찾았어. 내가 형을 범죄자로 만든거야"라고 자책했다. 이어 "넌 술 마시면 기억이 잘 안나니까 이 말도 잊어버리라"고 덧붙였다.

그 상황이 모조리 기억난 최인하는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곧장 최달포를 만나러 갔다. 방송국 구석진 곳으로 간 뒤 최인하는 "모든게 기억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인하는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 그리고 우리 엄마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이제 내가 널 놔줄게. 맘껏 미워도하고 공격도 해. 더 이상 네 발목 잡기 싫어"라고 고백했다. 달포가 안쓰러운 표정을 짓자 인하는 "걱정마. 나 잘 정리할 수 있어"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달포는 "진심이냐"고 물었고 인하는 "응 진심이야. 봐바. 딸국질도 안하잖아"라며 애써 웃었다.

그러나 인하는 달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만히 가져다댔다. 두 사람은 이별을 앞둔 마지막 슬픈 키스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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