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이종석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1회에서 기재명(윤균상)과 최달포(이종석)는 이제야 서로를 알아보고 회포를 풀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 와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달포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전했다. 그 사이 기재명을 알아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기재명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사람들에 둘러쌓였다.
종업원이 부탁한 까닭에 사람들이 물러갔다. 기재명은 "어디까지 얘기했지?"라고 물었고 최달포는 "형을 알아봤는데도 모른척 한 거"라고 대답했다. 기재명은 "아냐. 잘했어.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 네가 기하명이란거, 내가 네 형이란거, 절대 말하지 말고 그냥 최달포로 살아"라고 부탁했다.
최달포는 뭔가 슬퍼져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재명은 갑자기 목이 메어와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너도 그 이유, 짐작하고 있잖아. 난 사람을 죽였다"라고 말을 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 말에 최달포도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후 기자회의에서 윤유래(이유비)는 기재명의 수상한 행적을 보고했고 그를 취재하겠다고 나섰다. 황교동(이필모)이 이를 허락하자 최달포가 강하게 반발했다. 최달포는 황교동을 따로 찾아가 "내가 형을 자수시키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황교동은 기재명 사건을 최달포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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