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의 여자’ 현우와 무영이 실랑이를 벌였다.
12월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4회에서는 정임(박선영 분)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무영(박준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현우와 정임의 다정한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머리를 쥐어뜯었다. 무영의 상상 속에서 현우는 정임을 적극적으로 유혹했고 정임도 이에 넘어간 모습이었다.

무영은 일찍 퇴근해 정임의 집 근처에 찾아갔다. 역시나 집 앞에는 현우과 정임이 있었다. 정임은 쓰레기를 버리려던 참이었고 현우는 “내가 하겠다“라며 쓰레기를 뺏어가려던 중이었다.
무영은 현우가 정임의 주변에 머무는 것이 못마땅했다. 현우와 정임이 이성적으로 가까워질까 걱정하는 것이다. 전남편, 그것도 외도로 이혼한 주제에 정임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지만 무영은 제 주제를 잊은 듯했다.
게다가 무영은 정임의 곁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현우를 떼어내려고 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었다. 이에 현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모양.
무영은 현우에게 “나 좀 보자”라며 현우를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 무영은 “너 왜 자꾸 소윤 엄마한테 얼쩡돼? 내가 무술 유단자야”라며 협박했다.
그러자 현우는 무영의 손을 꺾었다. 무영은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현우는 “이혼했으면 그쪽이나 정임씨 옆에서 얼쩡거리지 마시죠. 좋게 말할 때”라며 무영에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