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뷰'개봉 전격 취소··김정은 암살 소재 영화

입력 2014-12-18 11:03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극장 개봉을 취소했다.



소니는 17일(현지시간)성명을 통해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극장 업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며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이 최대 관심사인 그들과 생각을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특정 단체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뻔뻔한 노력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은

지난달 소니를 해킹한 단체가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며 테러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직후 영화 상영을 포기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전날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했었다.

미국 수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소니는 세계 63개국에서 이 영화를 선보이기로 하고 18일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선샤인 영화관에서 초연한 뒤

성탄절인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제히 개봉하고 나서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