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제일모직 공모가 두배 첫 거래‥향후 긍정적 전망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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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하반기 IPO 시장을 뜨겁게 달군 제일모직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장 초반 시초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보이던 제일모직은 공모주 차익 실현 매물을 딛고 상승반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제일모직은 상장 첫날 시초가 10만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가 5만3000원 대비 두배 높게 책정됐는데요.
장초반에는 시초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보였습니다.
대우증권삼성증권, 메릴린치, USB를 중심으로 대거 매도세가 나오며 6%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11시 30분 현재 제일모직은 공모주 차익 실현 매물을 딛고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은 14조5천억원 규모로 시총순위 1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상장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만큼 제일모직의 향후 주가전망에 대해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요.
증시전문가들은 제일모직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해 있어 향후 그룹 지주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룹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순이익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열사 시장을 확보한 제일모직의 주력사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래가치 등이 호재라는 것입니다.
제일모직의 증권사 평균 주가 전망은 9만원 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최대수혜주로 꼽히면서 12만원 중반대까지 제시한 증권사도 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일모직이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얼마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객관적으로 현재 사업부를 바라볼때
수익성과 성장성에 후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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