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언론매체 ‘북경일보’(北京日报)는 “영화 ‘명량’의 중국 반응이 싸늘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중국에서 ‘명량해전(鸣梁海战)’으로 개봉된 한국 영화 ‘명량’의 흥행이 중국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에서 ‘아바타’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를 얻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명량’은 큰 이목을 끌며 중국 관객을 만났다. 하지만 싸늘한 반응으로 현재 매출액은 1,800위안 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명량’은 최초로 중국 ‘허수이당(贺岁档)’, 즉 연말 성수기에 개봉된 한국 영화이다. 하지만, 중국 관객들에게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1920년대 상해를 배경으로 중국 초특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 ‘일보지요(一步之遥)’의 개봉으로 더욱 빛을 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명량’은 대작이지만, 중국 관객들에게 이순신 장군은 낯설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북경일보는 전했다. 또한 연말 성수기에는 역사를 다루는 무거운 영화보다는 가벼운 코미디 영화가 늘 인기를 끌었던 것도 ‘명량’이 흥행하지 못한 원인이다.
(기사출처: http://bjrb.bjd.com.cn/html/2014-12/18/content_24225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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