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이준, 이 안타까운 부자(父子)를 어쩌나 “미안하다, 아들아”

입력 2014-12-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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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이준이 마침내 신하균의 정체를 확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미스터 백’ 13회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나 숱한 의혹을 낳았던 이복 형 최신형(신하균 분)이 다름 아닌 돌아가신 아버지 최고봉(신하균 분) 회장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이는 최대한(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자신을 향한 최신형의 진심을 조금씩 받아들였던 최대한은 그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자꾸만 최신형에 겹쳐지는 아버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최신형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까지 알게 된 최대한은 그와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리며 또다시 강한 의문을 품었고, 점차 최신형이 아버지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을 품게 된다.

최대한은 최신형과 함께 떠난 캠핑에서 아버지를 향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최대한은 “아버지가 나한테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지 모른다. ‘사랑한다’ ‘믿는다’ 그 말 한마디만 해주면 되지 않았냐”고 울먹였다. 뜻밖의 고백에 어리둥절하던 최신형 역시 잠든 최대한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돌이킬 수 없다는 거 잘 안다. 그러니까 아비가 멀리 떠나더라도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아비의 자랑, 내 유일한 분신 최대한은 누가 뭐래도 최고봉의 아들이다” 고 속내를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 또다시 찾아온 가슴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최신형과 그런 그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오열하는 최대한의 애처로운 장면이 등장하며, 신형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한의 향후 행보와 신형의 시한부 삶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최신형의 정체가 밝혀지며 종반부를 향해가는 MBC 드라마 ‘미스터 백’는 오늘 밤 10시 14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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