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계는 올해 거둔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해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해외 수주 과당 경쟁 자제 등 3가지를 다짐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민관협력 경제외교 확대와 다자간 자유무역협상 적극 참여 등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3가지를 다짐했습니다.
먼저 권역별 비교우위와 중장기 전략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늘리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과당 경쟁을 자제하는 한편 해외 현지에서 우리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계는 특히 민관협력 세일즈외교로 팀코리아가 되어 기업들의 해외경제영토를 넓히는 일은 우리만의 강점이라며 정부와 경제계의 정보교류 협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순방외교를 나갈 때 정부나 외교담당자 뿐이 아니라 거의 모든 순방외교에 기업인들이 이렇게 팀으로 동반해서 나가면서 국가전체가 하나의 팀으로 세일즈외교를 펼치고 다니는 것은 사실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모델입니다. 대한민국이 순방외교를 나서면 반드시 기업인들이 팀이 돼서 정부관계자하고 같이 세일즈하러 온다 이런 기대가 형성이 돼있거든요. 그런 기대가 형성이 돼있으면 소문이 나고 다 국제사회에 알려지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순방을 온다라고 하면 당연히 그 나라에서도 다 기업인들이 같이 만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좋은 모델이예요 "
경제계는 이를 위해 경제단체와 업종별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제외교 성과확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경제계는 그러나 경제외교의 더 큰 성과를 위해서는 정부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4가지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경제외교 지속 확대를 비롯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사전기획, 이후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것그리고 중소 중견기업과 서비스분야 기업의 참여확대, 해외진출 관련 규제 해소와 정부 부처간 협업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중국 등 5개국과 FTA를 체결해 성과를 냈는데 내년에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간 자유무역협상에도 정부가 적극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과 중동 같은 신흥시장과의 FTA 체결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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