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상장 첫날 시총 14위…이재용 부회장 주식부호 2위

입력 2014-12-18 18:04  

제일모직은 상장 첫날인 18일 10만6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조255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모직 지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5.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4%,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8.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3.7% 등 오너 일가가 45.6%를 보유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제일모직 보유 주식 자산은 이 부회장이 3조5448억원에 달한다.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1조1800억원씩으로 불어났고 이 회장도 5300억원에 이른다.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7조777억원으로 상장주식 보유액 순위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부호 1위는 이 부회장의 부친인 이 회장(11조8882억원)이다.

서 회장과 정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각각 6조1074억원과 5조7726억 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고모와 모친을 제치고 상장 주식 부자 순위 공동 7위에 올랐다.

두 사장의 상장 주식 자산 순위는 12위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1조3973억원)과 13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1조3712억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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