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사건 이후 이병헌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여전히 사이 좋은 부부’라는 제목으로 이병헌 부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병헌은 한 손에 쇼핑백을 들고 있으며, 이민정은 남편을 꼭 끌어안고 있다. 배경과 포즈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두 사람이 사진을 찍는 도중 다른 시민이 이들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이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델 이 모 씨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씨와 다희 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씨 등은 처음부터 이병헌 씨를 대상으로 삼았고,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사생활 동영상을 이용해 거액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주장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병헌 씨가 지속적인 만남과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들은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울먹였다.
한편 앞서 이들은 이병헌 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촬영한 이 씨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병헌 이민정, 이제 원점으로”, “이병헌 이민정, 멋지네”, “이병헌 이민정, 훈훈하다”, “이병헌 이민정, 다행이네요”라는 반응이다.
사진=한경TV DB / 인터넷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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