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우가 신소율을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27회에서 필립(양진우)은 계속 티파니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한아름(신소율)의 친구이자 현재 한아름이 얹혀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는 면접 본 회사인 줄 알고 신나서 전화를 받았다가 필립이라는 말에 불쾌한 티를 냈다. 그러나 계속 만나자고 하는 통에 결국 자신이 만나서 상황을 살펴보기로 결심했다. 이 때문에 친구는 필립에게 자신의 집 앞에 오라고 제안했다.
필립은 친구의 집 앞에 왔다가 한아름(신소율)과 천성운(김흥수)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연인처럼 투닥거리는 듯 보였다. 필립이 먼저 그들에게 아는체를 했다.
필립은 "두 분이 함께 오시네요?"라고 물었고 천성운은 "제가 묻고 싶네요. 여긴 어떻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한아름은 얼른 "가보세요, 본부장님"이라고 서둘렀다. 마치 필립과 한아름이 한 편인 듯 보였다.
천성운은 할 말이 없어 머쓱해하다 차에 타고 그들을 한 번 노려본 뒤 차에 올라탔다. 한아름은 천성운이 신경쓰였지만 내색하지 않고 필립이 얘기하자는 곳으로 발걸음을 뗐다.

필립은 "본부장이 집도 데려다주는 사이야?"라고 물은 뒤 "네가 당황했겠구나. 본부장과 있는데 내가 나타나서. 너 불편하지 않게 내가 얘기 잘할게. 네 친구 만나러 왔어.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맞아. 네 소식도 좀 물을겸. 그런데 너도 친구 보러 온 거야?"라고 떠봤다.
한아름은 "더 이상 내 주변사람 만나지 마요. 우리 예전 사이 아는 거 싫어요. 특히 우리 가족"이라고 신신당부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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