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천우희, '이런 큰 상을 저에게 주시다니...'

입력 2014-12-18 23:55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 날 김혜수, 유준상은 MC로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제 35회 청룡영화제에서는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가 눈물을 왈칵 쏟으며 감격스러운 수상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천우희는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너무나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에 천우희의 수상소감을 듣고있던 MC 김혜수도 함께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눈물 소감에 네티즌들은 "여우주연상 천우희, 헐", "여우주연상 천우희, 좋겠다", "여우주연상 천우희, 짠 하네요", "여우주연상 천우희, 꼭 스타가 되길"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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