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불청객' 노수람, "레드카펫만 밟고 갔다" VS "정식 절차 밟았다"

입력 2014-12-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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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사상 최고 노출 드레스를 선보인 배우 노수람


청룡영화제 `불청객` 노수람, "레드카펫만 밟고 갔다" VS "정식 절차 밟았다"

청룡영화제 사상 최고의 노출 수위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배우 노수람 측이 영화제 측의 초대를 받지 않고 참석해 레드카펫만 밟고 돌아갔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진실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노수람의 소속사 배드보스컴퍼니는 "노수람이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고 레드카펫만 밟고 퇴장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어 배드보스컴퍼니는 "노수람은 레드카펫을 밟고 시상식장 안에 들어가 영화상을 관람했다"며 "노수람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기사는 와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청룡영화제 관계자 측의 발언에 대해 "실제로 당사와 청룡영화제 측과 접촉한 바는 없다"며 "방송 업계 지인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됐고 영화제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수람 측은 "신인 배우가 초대 받지 않은 영화제를 위해 오랜 시간 드레스를 제작하고 레드카펫에 포즈를 취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며 "영화제 참석을 위한 차량 등록을 하기 위해 차량도 등록하는 등 절차도 밟았다. 더 이상 왜곡 보도는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청룡사무국측은 이날 "노수람은 청룡영화상 초대 배우 리스트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주최측에서 초대하는 행사에 방송 지인을 통해 초대를 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노수람은 당연히 좌석 배치 이름도 없었고, 차량 등록도 안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드카펫 에스코트 차량에서 정식으로 내린 것에 대해서는 "치장을 하고 잔치에 온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다"며 "현장에서 급하게 배우 이름을 알아내고 취재진에게 전달했다. 레드카펫만 하고 간 줄 알았는데 방청석에서 청룡영화상 방청을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노수람은 보일듯 말듯 주요부위만을 가린 파격적인 드레스로 단시간에 인터넷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다음날 한 매체는 "노수람은 청룡영화제에 초청 받은 배우가 아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상자와 후보자 등 초청된 배우들만 참석했다. 초청받지 않았는데도 시상식에 온 배우는 노수람 뿐이다"고 보도해 논란이 커졌다.

청룡영화제 노수람 노출 드레스와 불청객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룡영화제 노수람 노출, 불청객, 또 진실공방? 누구말이 사실일까?", "청룡영화제 불청객 노수람 노출 드레스, 소속사가 제대로 일을 못한듯", "청룡영화제 불청객 노수람 노출 드레스, 이래저래 노이즈 마케팅 성공했네", "청룡영화제 불청객 노수람 노출 드레스, 옷도 상황도 민망해, 저 배우 어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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