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짠돌이 정성호, 대낮에 헌옷수거함 뒤진 사연 '장모와 접전'

입력 2014-12-19 01:53  


짠돌이 정성호가 헌옷수거함에서 쩔쩔맸다.

1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짠돌이 정성호의 옷장 사수가 펼쳐졌다.

이날 장모 오영숙은 정성호 옷장 정리에 나섰다. 10년 넘는 캐캐묵은 옷들을 정리하려고 나선 것. 이에 정성호는 "다 입을만하다" "추억이 있는 옷이다" "이건 진짜 아직도 입는 옷이다"라며 방해에 나섰다.

그러나 장모는 모조리 싸들고 밖에 나가 헌옷 수거함에 넣어버렸다. 장모는 다 버리고 돌아온 뒤 "추억은 새로 만들면 되는거야. 내가 생일때 옷 하나 새로 사줄게"라고 어르고 달랬다. 그리고 계속 정성호를 향해 "어때. 시원하지? 자네도 다 버리니까 속 편하지?"라고 질문했고 정성호는 영혼없는 대답을 이어갔다.



이때 정성호는 "다른 것도 좀 버리고 오겠다"며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나갔다. 그러나 정성호는 헌옷수거함에 다시 돌아와 장난감 집게로 옷을 모조리 가져왔다. 그는 태연한척 옷을 담아와서는 다시 옷장에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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