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연극 ‘나는 너다’가 1월 6일부터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연극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와 그와 반대로 매국노로 점철된 삶을 살아야 했던 아들 안준생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철저한 역사고증과 인간 존엄성에 대해 진중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은 12월 3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1차로 공연된다. 연장 공연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1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배우 송일국이 출연하고, 윤석화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송일국은 이번 공연에서 1인 2역을 맡아 연기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상반되고도 고통스러운 삶을 심도 있고 진중한 연기로 풀어낸다. 그는 2010년 연극 ‘나는 너다’ 초연을 통해 연극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 공연은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를 비롯해 예수정, 배해선 등의 연기파 배우도 합세해 무게를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