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한지 세계와 만나다

입력 2014-12-19 11:11   수정 2014-12-19 11:11

국내외 제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하는 ‘2014 한지세계화 전략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12월 19일(금), 63컨벤션(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열린다.

‘천년한지, 세계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지의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지가 서화용지 및 고문헌 보수용지로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과 한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미국, 유럽, 일본과 국내의 보수지, 복원지 전문가를 비롯한 한지(전문용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한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세미나는 『종이의 역사』 저자로 유명한 니콜라스 A. 바스베인스의 ‘거대한 연속성 내에서 한지의 역할’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되며, 이후 총 3개의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한지의 서화용지 및 고문헌 보수용지로서의 부활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총 4명의 국내 학계와 기관 전문가가 한지의 서화용지 및 보수용지로서의 우수한 고유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국가별 사례를 통해 본 한지의 가능성’을 주제로 이탈리아 플로렌스 국립도서관, 프랑스 국립자료원, 미국 의회도서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등, 해외 저명 기관에서 참석한 5명의 전문가가 각국의 고문헌, 명화 보수 현황과 보수지 사용 실태를 발표하여 한지의 해외시장에서 수요 가능성을 확인한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한지의 세계시장 진출’을 주제로 국내외 관련 업계 대표, 한지 예술가 등, 한지의 활용 및 산업화와 관련된 5명의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지의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한지 국제 세미나 담당자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지는 질기고 보존성이 우수하여 고문헌 보수용지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지의 의의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지 세계 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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