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임이 순만과의 인연을 알았다.
12월 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35회에서는 순만(윤소정 분)이 어린 시절 알았던 화가라는 사실을 깨닫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빈은 정임의 팔레트를 찾으러 순만의 방에 들어갔다. 순만은 잠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팔레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혜빈은 안달이 났다.
사실 그 팔레트는 작업실에 있었다. 혜빈이 데리고 온 몽생이가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된 준태(선우재덕 분)가 팔레트를 보면 순만의 기분이 더 나빠질까봐 치운 것이다.
혜빈이 순만의 방을 뒤지고 있는 그 시각 정임은 작업실에서 순만의 그림 하나를 발견했다.
그 그림 안에 그려진 풍경은 어린 시절 정임의 보물창고인 곳이었다. 정임은 아무도 모르는 그 장소에 어린시절 만났던 화가를 데리고 간 적 있었다. 정임은 혹시 어린 시절 만났던 화가 선생님이 순만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에 이른다. 정임은 순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순만의 휴대폰을 본 혜빈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임은 순만에게 ‘이 그림이요 선생님이 직접 그리신 거 맞나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확인한 것은 혜빈이었다.
혜빈은 정임도 순만이 누군지 알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잠에서 깬 순만이 팔레트를 가지러 작업실에 간 것이다.
정임이 아직 작업실에 있다면 순만과 만나게 될 것이고 당연히 과거 인연을 고백하게 될 것이었다. 혜빈은 이를 막기 위해 급히 작업실로 향했다.